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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&B Research

구리 가격의 급등 속 투자 유망주 찾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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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 구리 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신고가 경신
-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달러를 넘어 역사상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향후 4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

* 올해 들어서만 구리 가격은 20%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
* "전기차, 태양광, 풍력 등 전기화(Electrification) 확대로 구리 수요가 폭발적 증가... 4년 안에 톤당 4만 달러도 가능" (헤지펀드 매니저 피에르 안두랑)

 
□ 글로벌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구리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고공행진
- 태양광(태양광 패널), 풍력(발전용 모터) 등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보급이 구리 수요 촉진
* 전기차 1대의 구리 양은 약 80kg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3~4배

* 지난해 글로벌 구리 생산량은 2240만 톤에 불과하지만, '33년 글로벌 소비량은 3200만 톤 전망 (원자재 컨설팅기업 우드매킨지)

- 수요 증가 속도와 달리 구리 생산은 빠르게 늘리기 어려운 상황

*구리 광산 개발은 평균 14년 소요되며 구리 생산 증가율은 연평균 1~2%인 수준으로 '30년 600만톤의 공급 부족 예상
*구리 광석에는 아주 적은 양의 구리만 포함된 데다가 구리 생산 비용이 급격히 증가)
* 파나마의 구리 광산(코브레), 호주의 구리 광산(아이사) 등 주요 구리 광산들이 수익성 저하와 안전성을 이유로 잇따라 폐쇄

- 일각에서는 구리 가격의 '슈퍼 사이클'이 다시 올 수 있다고 평가

*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'01년~'11년 사이 구리 수요가 폭증 (톤당 가격 1,300달러→ 1만 달러)
* 구리의 두 번째 장기 강세장(슈퍼사이클)이 시작... 2~3년 내 폭발적으로 가격이 오를 것"(씨티그룹)

 
□ 한편으로 구리 가격 급등은 AI 산업에서 구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
-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블랙아웃이 도래할 것이라 경고 등장

* 생성형 AI 구동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에도 엄청난 양의 구리가 사용
* Chat GPT의 1일 전력 소비량은 미국 가구 평균 사용량의 1만 7000배로 추산

 
□ 구리가 경기선행지표 역할을 하므로 글로벌 경기 회복의 신호로 보는 시각도 존재
- '96년 말 IMF 외환 위기, 2000년대 중반 IT 버블, '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앞서 구리 가격이 하락

* 글로벌 금융위기로 폭락했던 구리 가격이 상승세 전환 후 1년 뒤부터 세계 경기 회복

- 단, 이번 구리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 요인이 크므로 향후 경기를 낙관하기 힘들다는 반론도 등장

* '11년 2월 구리 가격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는데, 연중 세계 경제는 남유럽 재정위 기 우려 등으로 침체 지속
* 소시에테제네랄(SG)은 당시 이런 현상을 두고 "구리 박사는 죽었다'고 논평

 
□ (투자 아이디어) 글로벌 경기 회복 및 AI 투자 붐 지속 가능성에 따라 구리 가격 및 관련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
- 미/중 갈등 완화 및 중국 경제 회복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변수

* 중국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50% 이상을 담당
* 경기침체 우려를 극복하고 금리 안정으로 이어진다면 구리 수요 증가 가능성
-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구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예상
* 엔비디아는 GTC 2024에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위해 구리 사용을 늘리겠다고 발표
* 더 많은 구리를 사용할 수 있는 핵심 요소는 액체 냉각.... 이를 통해 더 많은 GPU를 단일 랙에 담을 수 있음 (젠슨 황 엔비디아 CEO)

- 단 어느 시점에는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수요가 급락할 가능성도 존재

* 일부에서는 헤지 펀드와 금융 투자자가 펀더멘털 이상으로 가격을 부풀렸다고 의심
* 선물시장 전반에 걸쳐 단기 급등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구리 시장에서 차익실현이 가속화될 가능성


□ (주요 관련 종목) 구리/전력 및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관련주
- 구리/전력: LS, 대한전선, 일진전기, 가온전선, 대원전선, LS일렉트릭, 서원, 풍산 등
- 데이터센터: 버티브홀딩스, AVC 등

구리 가격 예측 (자료: 블룸버그 NEF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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