□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회복
- 삼성전자는 '23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6,010만대로 점유율 20.8%를 기록 (IDC)
* 반면 애플은 5,010만 대 출하로 2위 차지(점유율 17.3%)
* 샤오미(14.1%), 트랜션(9.9%), 오포(8.7%) 등 중국 기업들이 3~5위 차지
- 지난해 4분기 애플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지 1분기 만에 1위 탈환
* '22년 4분기에 애플은 아이폰 15 출시로 점유율 24.7%를 기록하며 삼성전자(점유율 16.3%)를 상회
□ 작년과 달리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의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 역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
-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흥행으로 판매가 늘었지만,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진 애플은 설상가상으로 대내/외 약재 중
* 실시간 통역, 서클두 서치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AI 신기능 탑재가 판매 견인
* 애플은 중국 내 애국소비 바람에 따른 판매량 부진,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, 유럽과 일본의 독점 규제 등 여러 악재가 이어지면서 아이폰 매출이 둔화하는 상황
- 애플의 이슈가 쉽게 해결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판매량 측면에서 향후 양 사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
* 최근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, 생성형 AI 출시 지연 등 아이폰의 근본 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증가하는 상황
□ 미국 제재로 화웨이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중국 업체의 추격이 매섭기 때문에, 삼성의 역전이 큰 호재는 아닌 상황
- 샤오미(14.1%), 트랜션(9.9%), 오포(8.7%) 등 중국 제조사들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한 상황
* 화웨이도 미국 정부의 견제를 뚫고 자국 시장에서는 존재감을 강화하는 중(작년 7nm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(AP) 수급 성공)
* 트랜션은 아프리카 시장 1위 등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조용한 강자로 부상
* "샤오미와 트랜션이 급성장한 반면 삼성전지와 애플은 마이너스 성장 기록... Top 5기업 사이의 판도 변화가 계속될 것" (IDC)
-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되면서 후발 주자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
*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8940만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.8% 증가 (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성장)
* 샤오미는 전기차(EV) 출시로 스마트폰 사업과의 시너지 추진
□(투자 아이디어) 애플과 달리 중저가 비중이 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회복은 실적 강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, 향후 애플은 물론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어떻게 대응하냐가 관건
- 삼성전자의 점유율 회복은 경쟁력 강화보다는 애플의 전략 실기의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 중론
* 6월 애플 개발자회의(WWDC)에서 AI 신기능 출시, 하반기 아이폰 16의 흥행 성적에 따라 점유율이 다시 역전될 가능성
* 프리미엄(ASP 600달러 이상) 시장에서는 여전이 아이폰이 갤럭시를 압도 ('23년 시장 점유율: 애플 71%, 삼성전자 16%)
- 폴더블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의 중국 기업 추격 대응이 한층 중요
* 오포를 비롯해 화웨이,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연이어 폴더블폰 신제품을 준비
* 단, 아직은 중국 기업들과의 기술력 격차는 존재 (최근 오포의 폴더블폰 사업 철수 루머가 등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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