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T&B Research

테슬라 주가의 반등, 본격 회복은 미지수

반응형

□ 7월 들어 테슬라 주가가 오랜 부진을 겪고 회복세
- 작년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 7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가 반등하며 연초 손실을 대부분 회복

* 7월초 대비 약 20% 상승(7/17일 주가 252달러 기준)

- 일부 투자 전문가들의 테슬라를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등장

* "전기차(EV)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며, 테슬라 이야기의 다음 단계 전개 중" (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)


□ 2분기 예상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

- 2분기 생산 및 판매 대수 44.3만 대로 시장 컨센서스 43.9만 대를 상회

* 1분기 판매 대수 38.6만 대에서 14.8% 증가하면서 1분기 판매가 바닥이었다는 안도감 확산

- 에너지 사업(메가팩) 실적 호조로 EV 부진을 일부 만회

* 미국 공장 확장으로 매 분기 4GWh --> 9GWh로 메가팩 설치 용량 증가

* 2분기 에너지 사업부 매출 비중은 전체 12~13% 예상 (테슬라는 미국 ESS 시장 1 위 업체)

 

□ 중국 EV 시장 내 판매 성장 기대감도 반영

- 2분기 판매는 1분기 대비 감소했지만, 판매 대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

* 선수금을 79,900위안(차량 가격 25~30%)으로 낮추고, 최대 5년 무이자 할부 실시

- 중국 공장 판매도 4월 이후 소폭 회복세

* 4월 6.2만 대 --> 5월 7.2만 대 --> 6월 7.1만 대

* 중국 장쑤성 정부가 6월 발표한 56개 차종 신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 모델 포함(해외 브랜드 첫 사례)

-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 FSD 테스트 허가 획득

* 해외 업체로서 첫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(바이두에서 정밀 지도 소프트웨어(도로 수준 차선 수준)를 공급받을 계획)

11월 미국 대선 결과가 테슬라에 우호적일 가능성 증가

-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중국산 EV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테슬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

* 트럼프는 테슬라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열렬한 팬

- 민주당 지지자였던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에 대한 우호적 제스처 지속

* 매달 623억원을 트럼프 진영에 기부 선언

- 단, 트럼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(IRA)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EV 산업 자체가 살아날지는 불투명

 

□ 테슬라 신사업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

-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 확산

* "8월 8일 로보택시 데이를 앞두고 테슬라가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 수혜주임을 곧 인식하게 될 것 (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)

- FSD 12.4 베타 버전 배포 시작

* 직원과 매우 소수 인원에만 베타 버전이 배포되었으며, FSD 12.3.6 버전보다 더 낫다는 평가가 존재

- 엔비디아 등 데이터센터 주식의 일시 부진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추정

* 엔비디아 등 AI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급등으로 매도 의견 등장

* "엔비디아 주가가 그동안 충분히 상승했으며, '25년 이후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평가...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" (뉴스트리트 리서치)

□ (투자 포인트) 현재 주가 반등은 테슬라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므로, 결국 테슬라 실적 및 EV 시장 리바운드가 증명될 때 상승 추세 지속 전망

- 아직 테슬라에 대한 투자 업계의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만은 아닌 상황

" 테슬라가 훌륭한 경영진을 보유한 최고의 기업인지 아니면 기업 지배구조가 취약하고 도전에 직면한 기업인지가 불분명" (파비오 페체 앰비엔타 최고투자책임자(CIO)

- 테슬라의 주장처럼 AI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지도 아직은 불투명

* FSD의 이용률이 2%로 아직은 낮은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얻은 상황은 아님

* 중국 FSD 배포는 테슬라가 AI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전망이나, 타사 차량에서 FSD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아키텍처 변화 필요. (타사 차량에서 FSD 구현되기까지는 약 3년 이상 소요 예상)

* 로보택시 발표 연기가 두 달 미뤄짐으로써 아직 AI 기업으로의 밸류를 받기에는 시간이 필요

- 결국 테슬라 EV 실적의 견고함을 확실히 증명할 필요

* 미국에서도 테슬라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경쟁자의 추격도 더욱 상당히 전개될 가능성

테슬라 주가 추이 (자료: 구글)

 

반응형